충남지역 중소기업 대표와 간담회
‘(가칭)금융비용 경감 특별 프로그램’ 도입
‘신속금융지원 프로그램’ 재정비
‘(가칭)금융비용 경감 특별 프로그램’ 도입
‘신속금융지원 프로그램’ 재정비
[파이낸셜뉴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일 충남북부 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기업 대표들과 만났다. 이번 간담회는 금융위가 고금리·고물가·고유가 장기화에 시름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한 자리다.경기둔화 상황을 듣고 24년 기업금융 지원방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수출이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는 등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고금리가 빠르게 내려가기는 쉽지 않고 세계경제회복도 불확실하다"면서 "이 상황을 감안해 내년에도 중소기업에 대해 현장 수요에 맞는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월 11일 발표해 현재 공급중인 80조원의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재점검하고 현재 상황에 맞도록 조건과 우대혜택 등을 보완하고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중소기업이 제기하는 의견을 적극 반영해 조만간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IBK 경제연구소 서경란 중기산업연구실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라 3고 현상 지속,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내년 중소기업 경영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의 고금리 부담과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한 애로가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고금리로 인한 이자비용 증가, 고물가와 공급망 재편 등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ESG 경영을 위한 그 동안의 노력들과 신규 설비투자에 대한 수요를 언급하면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부분에 대한 정책적 지원의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오는 7일 부산(퓨트로닉)을 찾아 중견기업 경영 애로도 청취할 방침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