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출마예정자느 1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30여년의 치졸한 지역 대결 정치와 야비하고 악질적인 색깔 정치 논쟁 시대를 종식해야 한다”면서 “다가오는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부터는 지역도 이념도 아닌 정당한 정책 대결과 분명한 인물 경쟁의 선거가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표적인 부산지역 현안 중 하나로 가덕도신공항을 언급하며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한 마디로 대국민 사기 쇼이며 이미 선점해 놓은 부동산 투기꾼들의 각축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면서 “강서구민과 부산시민 절대 다수의 삶과는 직접적인 인과 관계가 없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정치인들을 위해 정치인들이 만들어낸 저급하고 간사한 선거용 이슈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뒤이어 “기득권 누리고 즐기기에 바쁜 국회의원들에게 제발 잠시만이라도 국민과 나라 걱정 좀 진정성 있게 해주기를 권해본다”면서 “국회의원직은 군림하며 누리는 권좌가 아니라 성실하게 일해야 하는 막중한 나라 일꾼의 자리임을 명심해야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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