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광고는 1년 중 4개월 동안 해가 뜨지 않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카메룬 적도 무풍대, 이중 내륙국 우즈베키스탄의 모습을 차례로 보여준 뒤 한화의 세계 각지 에너지 관련 사업 현장을 소개, 최적의 솔루션으로 에너지 불균형 해소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 광고는 방영 당시 북미 원주민의 전통 노동요를 활용해 자체 제작한 배경음악과 자연 다큐멘터리를 떠올리게 하는 영상이 한데 어우러져 예술적인 광고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31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독일, 프랑스, 포르투갈 등 해외 에너지 주요 시장에서도 총 1200만 회 넘게 조회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도 한화그룹 ‘솔라비하이브’ 캠페인은 일반 부문 공익광고 동상과 특별 부문 해외집행광고 특별상을 동시 수상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솔라비하이브는 태양광 에너지로 작동하는 탄소저감 벌집을 개발해 생물다양성 보존과 환경적 지속 가능성,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이다. 지난해에는 전북 전주시 소재 한국농수산대학교 내 설치돼 시범 운영 중이다. 업계는 솔라비하이브가 안정적인 생육 환경을 유지하는 동시에 꿀벌의 활동 데이터를 수집, 공개해 꿀벌 개체 수 보존 연구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솔라비하이브는 앞서 세계 3대 광고제인 '2023 뉴욕페스티벌'과 '2023 클리오 어워드'에서도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기후위기와 에너지 안보가 글로벌 이슈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기획됐다”며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서 전 세계 어떠한 자연 환경에서도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철학을 담았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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