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자살·자해에 위험도가 높은 학교 밖 위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 체계를 수립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위기 학교 밖 청소년 대응 행동지침'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행동지침은 학교 밖 청소년이 자살·자해 등 위기 상황 발생 시 청소년 도움센터등에서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행동 지침은 지침은 위기 상황별 대처방법으로 구성돼 긴급·응급·준응급의 위기 상황별 대처 방법 및 도움센터 근무자의 대응 방법을 기재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행동지침 배포와 연계한 대상 청소년에 대한 추가 지원도 함께 실시한다. 외부 전문심리상담 및 소아청소년정신건강센터 등에 연계한 치료와 예방 교육, 위기 학교 밖 청소년의 사전·사후 심리 정서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위기 청소년의 긴급·위급상황 발생 시에는 신속한 보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선조치 후보고'가 가능하도록 신속 지원 절차도 행동지침에 수록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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