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자영업자들에게 친환경 포장용기를 제공하는 '용기백배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물품 전달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용기백배 프로그램은 캠코가 경기 침체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행복기금 등 캠코 채무조정 약정자와 소액대부자의 원활한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캠코는 지난 8월부터 약 40일 간 신청자를 모집하고, △취약계층 여부 △성실상환 기간 △연체 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60명을 최종 선정했다. 지원 대상자들에게는 각각의 수요에 맞춰 50만 원 상당의 미생물로 분해 가능한 친환경 포장용기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부산에 소재한 지원 대상 음식점을 찾은 김귀수 캠코 가계지원본부장은 배달에 필요한 친환경 펄프용기 1,200세트를 전달하고, 영업 애로사항과 필요로 하는 지원방안 등 소상공인과의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음식점을 운영 중인 류 모씨는 “코로나19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에서 캠코의 채무조정과 친환경 포장용기 지원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귀수 캠코 가계지원본부장은 “친환경 포장용기가 자영업자분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작은 용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우리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미혼모·미혼부 가정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키우미가 키워 DREAM 프로그램'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해주는 '온기나눔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 사업' △채무 성실 상환자 생활 안정 지원금 제공 등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