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실드에어코프 대신 지수 편입
-S&P500 ETF, 포트폴리오에 우버 반드시 포함해야
-목표주가 상향 봇물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4일(이하 현지시간)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증시 시황을 대표하는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편입이 결정된데 따른 것이다.
우버가 지수에 편입되면 S&P500지수에 맞춰 500개 종목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지수 상장지수펀드(ETF)들은 우버를 반드시 포트폴리오에 포함해야 하기 때문에 주식 매수가 불가피하다.
애널리스트들은 우버가 펀더멘털, 기술적인 요인들에 힘입어 더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18일부터 지수 편입
S&P500을 관리하는 S&P다우존스지수는 앞서 1일 우버가 지수에 포함된다고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우버는 오는 18일 실드에어코프를 밀어내고 지수에 편입된다.
이는 우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S&P500 편입은 우버가 명실상부한 뉴욕증시 500개 대기업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다는 증명이기 때문이다.
우버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관점이 달라지게 된다.
기술적으로도 우버 주가에 보탬이 된다.
S&P500지수 비중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짜는 지수 ETF들은 우버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시켜야 한다.
목표주가 75달러
CNBC에 따르면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 제이슨 헬프스테인은 다우존스 발표 뒤 우버 목표주가를 대거 상향조정했다.
헬프스테인은 '실적상회(매수)' 추천을 재확인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1일 마감가 57.35달러보다 약 31% 높은 75달러로 높였다.
그는 우버가 S&P500에 편입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게 됐고, 이에따라 주가 역시 상승 여력이 커져다고 평가했다.
레드번애틀랜틱의 제임스 코드웰 애널리스트는 1일 종가보다 19% 높은 68달러를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그 역시 '매수'를 추천했다.
우버는 장중 6% 넘게 뛴 60.92달러까지 오른 끝에 결국 지난 주말보다 1.28달러(2.23%) 상승한 59.63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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