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신호위반' 버스, 횡단보도 건너던 모녀 덮쳤다..어머니 숨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5 08:38

수정 2023.12.05 13:34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광역버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모녀를 들이받아 50대 어머니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5분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의 한 도로에서 광역버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모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50대 여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초등학생인 A씨의 딸은 다리를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광역버스에는 버스 운전자와 승객 등 15명이 타고 있었지만, 크게 다치진 않았다.


사고 당시 보행자 신호는 초록불이었지만 버스 운전기사가 차량 정지 신호를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정지 신호와 보행자를 보지 못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기사에게 음주, 마약 반응 등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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