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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2만원에 최대 2593만주 매수 목표
공개매수 성공 땐 최대주주 변경도 가능
[파이낸셜뉴스]
공개매수 성공 땐 최대주주 변경도 가능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의 형제간 지분경쟁이 재점화 됐다. 동생 조현범 회장에 밀려났던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국내 최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공개매수를 선언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투자목적회사 벤튜라는 한국앤컴퍼니 지분 1931만5214주(20.35%)~2593만4385주(27.32%)를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 목적은 인수합병(M&A)으로 주당 매수가격은 2만원이다. 현재 주가 1만6820원 대비 18.91% 높은 가격이다.
벤튜라의 최대주주는 엠비케이파트너스스페셜시튜에이션스이호 사모투자합자회사로 지분은 100%다. 특히 특수관계인에 조현범 회장의 형이자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조양래 명예회장과 차녀 조희원를 신고했다.
조현식 고문의 지분 18.93%, 조희원 고문의 지분을 10.61%를 합쳐 29.54%의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조현범 회장의 지분은 42.03%로 공개매수에 성공할 경우 최대주주가 바뀌게 된다.
벤츄라측은 이번 공개매수에 대해 "국내 1위 타이어 제조회사의 대주주 지위를 가진 대상회사의 경영권을 확보해서 이를 안정화 한 이후 지배구조 개선, 경영 혁신, 주주 가치 제고 및 재무 구조 효율화를 추진하여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하며, 이를 위하여 본 공개매수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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