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혜영 EP.17 폭로 기관차 나가신다!!! 이혜영 VS 신동엽'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배우 이혜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신동엽은 "대학 다닐 때 우리 동네 지하 카페에서 친구 셋이서 어울리고 있었다. 누가 갑자기 '119에 신고좀 해달라'고 하고, 막 올라갔다. 갑자기 '펑' 소리가 나면서 지하 카페가 암전이 됐다. 1층에서 불이 나고 지하로 옮겨 붙었다. 유독가스를 먹고 기절했다. 그때부터 이제 기억이 안 난다. 눈을 떴는데 병원 응급실이었다. 나는 거의 하루 반 만에 깨어났다"고 밝혔다.
이혜영이 "코마였다가?"라고 말하자 신동엽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이혜영은 "그 때 머리가 좋아졌나 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링거를 계속 맞으니까 너무 화장실이 가고 싶더라. 간호사가 '움직이지 말라'면서 소변통을 가져다 주더라"라고 설명했다.
신동엽은 "링거를 계속 맞으니까 너무 소변이 마렵더라. (간호사가) 움직이면 안 된다면서 오줌통을 가져다 주더라"고 말했다. "소리가 나고 그러니까 하기가 싫은 거다. 화장실에 또 가려니까 간호사가 말리는데 그때도 늘 웃기고 싶었다. 농담하는게 습관이 되어있어서 '소변통이 작아서 안 들어가요'"라고 했다"라고 밝히자 이혜영과 개그맨 정호철은 웃었다.
신동엽은 "진짜 간호사가 미친X이라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영이 "그때는 신동엽도 아니었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그때는 대학생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결국 병원에 미친X으로 소문이 났다"고 털어놨다.
그 이후 신동엽은 일반 병실, 2인실로 옮겼다. "한명이 퇴원을 해서 1인실이 되어버렸다. 내가 아는 형이 '너무 심심하지'라고 말하면서 제목이 없는 성인 영화(성인 비디오)를 가져왔다. 아무튼 1인실이라서 켜고서 봤다. 내가 봤을 때는 그냥 영화였는데, 간호사가 왔다. '모스크바 영화제 상을 받았던 영화인데, 자막도 없고 재미도 없다'고 말했다. 간호사가 나가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뭘 하나를 놓고 갔다"고 설명했다.
신동엽은 "다시 병실로 간호사가 왔는데, 그 형이 이야기했던 그 영화가···"라고 말했다. "너무 놀라서 리모컨을 잡고 정지를 누른다는게 일시정지를 눌렀다. 내 생각에는 다 안 나았는데 (병원에서) 나가라고 한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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