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시작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올해 2기 수료...경쟁률 20대1 육박
대기업들도 현장 찾아 인재풀 살펴
올해 2기 수료...경쟁률 20대1 육박
대기업들도 현장 찾아 인재풀 살펴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애플이 전 세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동북아 국가 중에서 해당 프로그램이 있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9개월간 코딩 등 개발역량뿐 아니라 디자인, 마케팅·기획, 팀협업 등 다양한 역량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0여명에 이르는 이번 2기는 쇼케이스에서 35개의 iOS 앱을 선보였다. 애플은 4주 간 진행되는 파운데이션 프로그램 국내 도입까지 검토 중이다. 올해 기수 지원자 경쟁률은 20 대 1 정도였다.
이번 쇼케이스 현장에는 현대자동차, 네이버, 유한킴벌리, 쏘카 등 국내 기업 관계자들도 자리를 찾았다. 애플의 iOS 및 교육 생태계와 인재풀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백엔드 쪽에서 근무하며 애플 생태계의 다양한 기술들을 접하기 어려웠는데, 애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술을 접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영 네이버 Community CIC 팀 리더는 "우리 CIC는 iOS 개발에 진심이고 애플 아카데미에서 진행되는 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참석하게 됐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서 신입 개발자들 중에 iOS 앱 개발 능력을 갖고 있는 좋은 인재를 데려가고 싶은 욕심이 있어 매년 오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과 포스텍은 단순 교육생 배출을 넘어 다양성 포용 등 애플이 강조하고 있는 정책들도 교육 프로그램에 관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전시된 35개의 앱 중에서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물들이 다수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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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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