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병원 후송.. 생명에는 지장 없어
6일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8시30분께 경기 의왕시 부곡동 봉담과천도시고속화도로 봉담 방향 도로에서 발생했다.
유 전 본부장은 서울에서 지인과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승용차를 타고 경기 화성시 자택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의 차량이 경기 의왕톨게이트를 통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뒤따라 오던 5t 화물차에 부딪혔다.
트럭은 앞차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차선을 바꿨는데, 이때 유 전 본부장의 차량 뒷부분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충격으로 유 전 본부장의 차량은 180도 돌면서 1차로로 튕기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사고 당시 뒤따르던 차량이 없어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유 전 본부장은 다른 차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사고로 유 전 본부장은 머리와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지만 CT 촬영 결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 심리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의혹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유 전 본부장 측은 “6일 재판도 출석해야 하는데 몸 상태를 보고 출석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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