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TSMC 57.9% vs. 삼성 12.4%... 파운드리 '넘사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6 17:44

수정 2023.12.06 17:44

10대 파운드리 업체 매출, 전 분기대비 7.9% 증가
[트렌드포스 제공]
[트렌드포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3·4분기 글로벌 10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의 매출이 전 분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운드리 양강인 TSMC와 삼성전자 모두 전분기 대비 시장점유율이 확대됐으나 점유율 격차는 소폭 확대되며 TSMC의 독주가 이어졌다.

6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0대 파운드리 업체의 3·4분기 합산 매출은 282억8600만달러(약 37조1395억원)로 직전 2·4분기보다 7.9% 늘었다.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 및 노트북 부품의 긴급 주문 증가로 3·4분기에 글로벌 파운드리 업계는 역동적이었다"며 "하반기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신제품 출시와 건전한 재고 수준이 이러한 주문 급증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TSMC와 삼성전자의 고비용 3나노미터 제조 공정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파운드리 1위 TSMC의 3·4분기 매출은 172억4900만달러(약 22조6479억원)로 2·4분기대비 10.2% 늘었다. 시장 점유율은 56.4%에서 57.9%로 오르며 왕좌를 지켰다.

2위 삼성전자의 3·4분기 파운드리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4.1% 증가한 36억9000만달러(약 4조8468억원)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도 11.7%에서 12.4%로 소폭 상승했다.


이로써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는 2·4분기 44.7%p에서 3·4분기 45.5%p로 0.8%p 확대됐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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