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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우리글로벌자산운용, 3000억 규모 PDF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7 14:18

수정 2023.12.07 14:18

캠코 1000억 출자..합병 전 체면치레
캠코 출자 3호 펀드 70% 소진에 조성 빨라지나
[fn마켓워치]우리글로벌자산운용, 3000억 규모 PDF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3000억원 규모 대출형 기업지원펀드(PDF) 조성에 착수했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의 PDF 4호 운용사로 선정, 1000억원 규모 출자 투자확약(LOC)를 받았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은 3000억원 규모의 PDF를 조성하고 있다. 캠코와 현대커머셜이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캠코가 출자한 3호 PDF는 2700억원 규모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다.
자동차 1·2차 벤더 등이 주요 투자처로, 지금까지 70%를 소진한 상태다. 캠코로서는 4호 PDF 조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앞서 캠코는 1호 PDF(2800억원) 운용사로 멀티에셋자산운용을 선정, 10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선순위 투자자에 대한 투자금 분배를 마쳤고 후순위인 캠코 등에 투자금을 분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호 PDF(3000억원) 운용사는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다. 이미 투자금을 소진, 선순위 투자자에 대한 투자금 분배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2호 PDF를 통해 35개 기업에 약 5600억원을 지원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중국 안방보험그룹이 매물로 내놓은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을 인수,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으로 이름을 바꿔 운영해왔다.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 중심인 우리자산운용과 부동산·인프라 등 대체자산 중심의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을 통합해 종합 운용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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