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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선택받은 ‘서울의 봄’···색감·음향, 이 업체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7 09:56

수정 2023.12.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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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스튜디오, 라이브톤
영화 '서울의 봄' 스틸 컷 / 사진=덱스터 제공
영화 '서울의 봄' 스틸 컷 / 사진=덱스터 제공
[파이낸셜뉴스] 누적 관객수 500만명을 돌파한 영화 ‘서울의 봄’ 디지털 색보정(DI)을 덱스터스튜디오가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VFX·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덱스터스튜디오는 영화 ‘서울의 봄’에서 DI 작업을 담당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 라이브톤은 음향을 맡았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영화 ‘아수라’, ‘감기’, ‘태양은 없다’, ‘비트’를 연출한 김성수 감독 작품으로 배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이 열연을 펼친다.

박진영 덱스터스튜디오 DI본부 컬러리스트(이사)는 “캐릭터 눈빛과 표정을 살리는 콘트라스트 작업에 중점을 뒀다”며 “장소와 인물의 차이를 나타내기 위해 투쟁의 순간에는 레드톤, 냉철하고 담담한 구간에서는 블루톤으로 대비 효과를 줬다”고 설명했다.

라이브톤 사운드 수퍼바이저 최태영 대표는 “총성, 포격 소리를 비롯해 차량, 군화, 무전, 확성기, 통화 등 긴장감을 극대화 시키는 효과에 특히 집중했다”며 “공간감에 신경을 쓴 것은 물론 인물 간 대립이 긴박하게 흘러가는 만큼 음향 믹싱이 서사를 뒷받침하도록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영화를 총괄한 김성수 감독은 “이 작품은 공간과 상황마다 다른 소리가 중요한 요소인데 라이브톤이 사운드를 섬세하게 분리해 장면별 성격을 뚜렷하게 했다”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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