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투어 플랫폼 ‘우리은하’가 12월 16일부터 대전 인동 소재 헤레디움에서 로컬 아트투어 프로그램 '대전, 아주 특별한 하루'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투어가 진행되는 헤레디움은 동구 인동 소재의 옛 동양척식회사 건물로 2022년부터 클래식음악 공연장과 현대미술 전시공간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동시대의 융복합 문화예술 트렌드를 담은 대전의 대표 예술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대전 헤레디움 아트투어는 전문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현대미술의 거장, 안젤름 키퍼(Anselm Kiefer)의 초대전 ‘가을 Herbst’을 감상하고 그 여운을 이어 헤레디움 1층 홀에서 열리는 미니 클래식 콘서트를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투어 참가자들은 배우 소유진의 음성으로 도슨트 해설을 들으며, 독일 현대사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고민을 해 온 현대 미술의 거장 안젤름 키퍼의 회화, 조형 작품을 먼저 감상하고, 2부에서 첼리스트 이호찬, 박건우, 이정란, 이경준 등 정상급 클래식 연주자들의 실내악 공연에 초대돼 바흐, 엔리오 모리꼬네, 파가니니, 마크썸머, 코다이 등 유명 작곡가들의 연주곡을 만나게 된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헤레디움 인근 동네인 소제동 거리에서 자유투어 활동을 이어가며 우리은하에 제공하는 할인권을 이용하여 견우재, 락샤, 파운드 등 유명 로컬 핫스폿 레스토랑에서 뉴트로 스타일의 풍경과 이국적인 셰프 레시피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투어 프로그램 기획을 총괄한 우리은하 김수림 이사는 “이번 ‘대전, 헤레디움 아트투어’는 일제강점기와 한국 근현대사의 서사가 깃든 특별한 공간에서 파괴와 재건이라는 키워드를 관통하는 품격 있는 현대미술과 클래식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전 충남 세종 지역 문화예술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우리은하는 2024년 새해부터 유명 도슨트의 호흡을 느끼며 영감을 교류하는 다양한 소규모 여가 살롱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여행 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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