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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 18년 연속 무분규 노사평화 이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7 10:40

수정 2023.12.07 10:40

2023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
대구지하철노조와 교섭 시작 후 90여일 만에 합의서 서명
대구교통공사가 18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을 체결했다.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교통공사가 18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을 체결했다. 대구교통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11월 23일 대구도시철도노조, 6일 대구지하철노조와 2023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18년 연속 무분규 노사평화를 이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노사합의의 주요 내용은 △정부기준을 준수한 임금 1.7% 인상 △일・가정 양립을 위한 선택적 근로시간제 시행 △모성보호 제도 확대 △연차유급휴가 사용 촉진 △공무직 처우개선을 위한 평가급제도 도입 등이 주요 골자다.

김기혁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노사가 같이 고민하고 힘을 모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절실히 반영된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소통과 화합을 기반으로 한 신뢰와 상생의 노사관계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현 정부의 공공기관 생산성・효율성 제고 추진 및 통합 교통공사 출범에 따른 사업영역 확장 등 공사에도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었다.

특히 공사는 구조혁신 및 예산절감 등 다양한 자구 노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노사 간 교섭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대구지하철노조와의 협상은 3년 연속으로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절차를 밟으며 자칫 시민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파업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노사 모두는 당면한 과제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 걸음씩 양보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는 뜻을 같이 해 교섭 시작 90여 일 만에 합의서에 서명함으로써 18년 연속 무분규 노사평화를 실현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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