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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완 보훈차관 "국가유공자 등 존경·예우 확산 노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7 15:29

수정 2023.12.07 15:29

"역사 잊은 민족에 미래 없어… 대한민국 역사가 곧 보훈 역사"
[파이낸셜뉴스]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내정자.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내정자.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내정자는 7일 "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를 존경하고 예우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2000년) 해군 소위 임관 이후 23년간 국가안보 현장에서 역할을 한 내게 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 국민을 위해 봉사하라는 특별한 소명으로 생각한다"고 내정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소명을 잘 수행하기 위해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 등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 요구와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개발·실행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역사를 잊은 민족의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다"며 "대한민국 역사가 곧 보훈의 역사다. 미래 대한민국 주역인 청년·학생들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군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계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간 국가보훈을 발전시켜 온 보훈 공직자, 관계기관 등과 충분히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을 가슴깊이 새기며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을 일군 영웅들의 '국가를 위한 헌신을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으로 보답하는 보훈체계를 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내정자는 2002년 6월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남하한 북한군 경비정의 선제 포격으로 발발한 '제2연평해전'에 참전해 충무무공훈장을 받은 인물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현역 해군 대령인 이 내정자를 신임 보훈부 차관에 발탁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일엔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을 새 보훈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이 내정자는 당시 부상으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했지만 이후에도 군에 남아 해군사관학교·합동군사대학 교관을 역임하며 후진 양성 등에 힘써왔다
이 내정자는 또 지난해 말 출범한 보훈부의 전몰·순직 군경의 미성년 자녀 대상 맞춤형 종합 지원체계 '히어로즈 패밀리' 후원·지도단과 보훈부 정책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해 왔다.
이 내정자는 보훈부 차관 내정에 따라 현재 전역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6월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호국영웅 초청 소통식탁' 행사에 참석, 제2연평해전에 참전한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내정자(당시 해군 중령)으로부터 사진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6월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호국영웅 초청 소통식탁' 행사에 참석, 제2연평해전에 참전한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내정자(당시 해군 중령)으로부터 사진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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