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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근 비서실장 총선위해 사의..부산 중·영도 출마 시사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7 16:54

수정 2023.12.07 16:54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 2023.6.2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사진=뉴스1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 2023.6.2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박 실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직 생활에서 배웠던 것을 국가를 위해 사용하고 싶다”며 총선 출마를 시사했다. 박 비서실장의 출마지론 부산 영도가 거론되고 있다.

박 실장은 36회 사법시험을 합격한 검사 출신으로 지난 2020년 검사 생활을 마친 뒤 변호사로 활동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 거쳐 총리 비서실장으로 합류했다.

박 실장은 "검사 생활을 한 20년 만에 마치고 또 다른 기회가 주어졌다"며 "공직 생활에서 배웠던 것을 국가를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국민의힘 텃밭인 부산 중·영도 출마를 놓고 비판이 불거진 데에선 "저는 차출된 것이 아니라 자원한 것이다. 오랜 꿈이었다"면서 "제가 갈 수 있는데, 또 가고자 하는 데가 그곳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도 박 실장에 힘을 실었다.
한 총리는 박 실장에 대해 “검사 출신이 총리 비서실장으로 오는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걱정을 했다”며 “보좌를 여러 단계에서 받아봤지만, 박 실장의 보좌가 제일 만족스럽고 도움이 되는 탁월한 보좌였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실장이 출마 의지를 밝힌 부산 중·영도 지역구는 국민의 힘을 탈당한 무소속 황보승희 의원의 지역구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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