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쟁당국의 수장이 의장단 부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국제사회의 경쟁법 및 경쟁정책에 관한 논의 과정에서 우리의 입장을 알릴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공정위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전날 열린 제141차 OECD 경쟁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장단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한 위원장은 OECD 경쟁위 내에서 한국의 위상을 보다 제고하고, 진행되는 국제적 논의를 적극적으로 주도하기 위해 직접 부의장에 나섰다. 그동안 OECD 경쟁위 부의장은 공정위 사무처장이나 상임위원이 선출돼 왔다. 이번 의장단 선출은 취임 이후 선도적인 정책활동을 추진하고 국제관계에 주력해온 한 위원장의 노력의 결과라는 평가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