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제자유구역 외국교육기관 설립 전망 밝아져
GSG, 11개국 64개 캠퍼스 유치원·초·중·고 교육기관 운영…스마트 스쿨 강점
GSG, 11개국 64개 캠퍼스 유치원·초·중·고 교육기관 운영…스마트 스쿨 강점
[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이 설립될 전망이다.
8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현지 시간 7일 싱가포르 글로벌학교재단(Global Schools Foundation)과 고양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양시와 글로벌학교재단은 지역연계 상생발전과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외국교육기관 설립, 지역인재육성,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글로벌학교재단(GSF)은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교육기관으로, 기술기반 학습을 장려하는 스마트 스쿨로 잘 알려져 있다. 글로벌학교재단의 모태인 글로벌학교그룹(GSG)은 세계 11개국 64개 캠퍼스에서 K-12 교육기관(유치원·초·중·고등학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70개국 출신, 4만50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국제바칼로레아(IB) 및 캠브리지 국제공인교육과정(IGCSE)을 포함한 다양한 국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이들 학교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학교 목록 상위에 위치하며 550개 이상의 국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지를 방문중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글로벌학교재단(GSF)과 협약체결 후 재단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인도인 국제학교(Global Indian International School) 스마트 캠퍼스를 직접 둘러봤다. 글로벌 인도인 국제학교는 30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첨단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스마트 캠퍼스는 글로벌학교재단의 독점적 소프트웨어 기술력으로 디지털 교실, 기술 기반 스튜디오와 연구실, 최첨단 강당, 스마트 도서관을 운영한다. 교사·학생 모두에게 첨단기술이 제공되어 세계적 수준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스마트 모빌리티(도심항공교통, 드론, 친환경 자동차 등), 바이오, 문화, 마이스 등 핵심산업을 육성하여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번 싱가포르 글로벌교육재단과의 협약체결은 내년 고양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 우수한 글로벌 기업유치, 첨단 전략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양 경제자유구역에 글로벌학교재단이 운영하는 국제적 수준의 스마트 캠퍼스 교육기관이 설립이 된다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21세기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툴 테무르니카르(Atul Temurnikar) 글로벌학교재단(GSF) 회장은 "글로벌학교재단은 고양시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완벽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시기, 학교설립 가능시기에 대해 문의하고 국제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고양특례시의 지원을 당부하며 적극적인 의지를 표현했다.
한편, 고양시는 첨단산업육성과 자족시설 확보를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최종 지정 신청을 앞두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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