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G마켓에 따르면 G마켓 해커톤은 지난 2016년을 시작으로 이번이 5회째다. 해커톤은 해킹(Hach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제한된 시간 동안 팀을 구성해 쉼 없이 IT 관련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다.
이번 대회는 G마켓이 줄 수 있는 '더 즐거운 쇼핑 경험', G마켓이 만들어 나갈 '더욱 건강한 커머스 생태계'를 주제로, 판매자와 구매자 경험 개선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IT본부 개발자를 중심으로 진행한 것과 달리, 올해는 마케팅본부, 영업본부 및 지원부서 등 비개발자도 함께 참여해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아이디어를 냈다. 대다수의 참가자는 MZ세대로, 개인의 역량 개발에 관심이 높은 젊은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두드러졌다.
올해 해커톤은 3일간 신세계그룹의 도심 연수원인 '신세계 남산'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에게 업무를 벗어나 몰입해서 창작물을 완성해가는 경험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사무실이 아닌 쾌적한 연수 공간을 제공했다. 본선을 통과한 총 8개팀은 7일 신세계 남산 트리니티홀에서 결과물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결선을 치렀다. 결선 진행 상황은 사전 신청을 통해 현장을 찾은 임직원은 물론,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고, 임원을 포함한 전체 임직원들의 모바일 투표로 총 5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 수상팀은 상품 비교 알고리즘, AI 캐릭터 마케팅, 쇼핑 동선 개선 등의 솔루션을 제시했다.
전항일 G마켓 대표는 "국내 온라인쇼핑을 대표하는 IT 기업으로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을 적극 지원하고 사업에 반영해 이커머스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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