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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감 누가 좋은가"..이재명 19%·한동훈 16%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8 14:48

수정 2023.12.08 14:48

갤럽, 차기 대선 선호도 여론조사
1-2위로 오차 범위 내 좁혀진 것 처음
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뉴스1
[파이낸셜뉴스] 차기 대선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 접전 상황에 접어들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19%가 이재명 대표를, 16%가 한 장관을 꼽았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3.1%(총 통화 7652명 중 1000명 응답완료)다.

갤럽 조사에서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이후 계속해서 1위와 2위를 차지했는데, 격차가 오차범위내(±3.1%포인트)로 좁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한 장관은 지난해 6월 선호도 4%를 기록하며 장래 정치지도자 조사에 처음 등장한 이후, 지난해 12월 10%로 두 자릿수로 올라섰고 이번 조사에서는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갤럽은 한 장관 지지율이 지난 11월 조사(13%) 대비 3%포인트 상승한 데 대해 "최근 총선 출마설로 한 장관에 대한 관심이 한층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같은 질문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4%,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3%로 각각 3·4위를 기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각각 2%,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로 나타났다. 5%는 그 외 인물(1.0% 미만 20여명 포함), 4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5%로 전주 대비 2% 올랐고, 더불어민주당은 33%로 1%p 하락했다. 정의당은 4%, 무당층은 27%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전주와 같은 3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p 감소한 59%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 1위는 ‘외교’(31%)였고, 부정평가 이유 1위는 ‘경제/민생/물가’(19%)였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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