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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올해 마지막 경매.. 총 70억원어치 출품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8 14:53

수정 2023.12.08 16:12

김환기의 '4-VI-69 #65'. 케이옥션 제공
김환기의 '4-VI-69 #65'. 케이옥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케이옥션은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케이옥션 본사에서 올해 마지막 경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12월 경매에는 총 101점, 약 70억원어치가 출품된다.

김환기의 뉴욕시대 십자구도 작품 '4-VI-69 #65'(추정가 7억5000만~20억원)를 필두로 데미안 허스트의 '무제'(Untitled·5억8000만~9억원), 야요이 쿠사마의 '슬픔의 샹들리에'(Aching Chandelier·4억6000만~8억원), 아야코 록카쿠의 '무제'(2억7000만~4억원) 등이 새 주인을 찾는다.

박서보의 작품 총 7점도 나란히 경매에 오른다. 100호 사이즈의 연필 묘법 작품인 '묘법 No. 213-85'(8억3000만~15억원), 100호 크기의 후기 묘법 작품 '묘법 No. 010731'(3억8000만 ~ 6억원), 300호에 달하는 붉은 색채의 '묘법 No. 101104'(5억~10억원) 등이다. 이밖에 5호 크기의 '묘법 No. 120323'(8000만~1억5000만원)과 25호짜리 '묘법 No. 940302'(1억5000만~3억원) 등 다양한 크기 작품이 출품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독일 베를린 함부르크 반호프 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시작한 이우환의 '선으로부터 No. 77013'은 4억3000만원에서 5억5000만원에, 하종현의 '접합 18-05'는 1억9000만원에서 3억원에, 김창열의 100호 작품 '회귀 SA07012'는 9000만원에서 2억원의 가격이 매겨졌다.

또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에는 오랜만에 다양한 기법과 모양의 청자와 백자 21점이 출품된다.
모두 시대를 대표할만한 중요한 특징을 지닌 도자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운보 김기창의 '죽림칠현', 오원 장승업의 '화조영모도', 소정 변관식의 '하경산수' 등 회화 작품과 '서안', '사방탁자' 같은 목가구도 새 주인을 찾는다.


경매 출품작은 20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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