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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힘찬 첫 발'...조직위 공식 출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8 17:38

수정 2023.12.08 17:38

1처 2본부 1실 8부 사무처...내년 1월부터 국제행사 세부 실행 본격 추진
전남도와 여수시는 재단법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8일 오후 공식 출범하며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전남도·여수시 제공
전남도와 여수시는 재단법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8일 오후 공식 출범하며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전남도·여수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여수=황태종 기자】전남도와 여수시는 재단법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8일 오후 공식 출범하며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여수시 등에 따르면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처 2본부 1실 8부 형태의 사무처로 구성됐으며, 내년 1월부터 행사장 조성·전시 연출·행사 운영·홍보·참가국 및 관람객 유치 등 세부 실행 계획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정기명 여수시장,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등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 임원진, 섬 관련 단체 및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조직위 출범에 힘을 실었다.

행사는 고 행안부 차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출범사와 함께 섬박람회의 대외업무 등을 총괄하고 위상을 제고할 조직위원장 임명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동 조직위원장에는 김영록 지사와 정기명 시장과 함께 여수 섬 출향 인사를 대표하고 지역 사회에 꾸준한 봉사로 귀감이 되는 ㈜YC-TEC 박수관 회장이 추대됐다.


이어진 섬박람회 성공 개최 세리머니와 비전 선포 퍼포먼스는 권역별 여수의 섬 주민이 직접 참여해 섬과 섬을 잇는 의식을 통해 여수 섬 주민과 함께하는 국제행사라는 점을 강력히 표명해 눈길을 끌었다.

여수시는 중앙 정부와 전남도, 민관이 합심해 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된 만큼 연내까지 기구 직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내년 1월부터 공무원 파견을 통한 국제행사 세부 실행 계획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출범사를 통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여수의 아름다운 섬을 비롯해 우리나라 섬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남은 2년 9개월간 세부 실행 계획을 탄탄히 준비해 여수가 모두가 꿈꾸는 미래 지속 가능한 섬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행사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라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출범식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전국체전 등 메가 이벤트 성공 개최에 이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세계적 행사로 개최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섬의 매력과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전남을 세계 섬의 수도, 여수를 세계적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지난 2021년 기획재정부가 승인한 국제행사다. 돌산읍 진모지구, 여수박람회장, 화정면 개도와 남면 금오도 등에서 펼쳐진다. 30개국 3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섬의 가치를 공유하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지속 가능한 섬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돌산읍 진모지구 주행사장은 무한한 섬의 가치를 상징하는 무한대 기호 모양으로 8개 전시관과 특별공연장, 푸드코트 등으로 구성되며, 섬의 탄생부터 미래가치를 공유하는 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공유하고,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실감형 디지털 전시관을 즐기도록 준비하고 있다.

부행사장인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선 국제섬포럼, 세계섬도시대회 등 각종 학술대회를 열어 섬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또 화정면 개도와 남면 금오도를 비롯한 섬 지역에는 해양레포츠, 가족캠프, 섬어촌문화센터, 비렁길 탐방 등을 통해 섬 전통문화·레저·웰니스 체험 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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