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마에스트라' 이영애가 오케스트라에 단원 교체라는 칼을 휘둘렀다.
9일 밤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 홍정희/연출 김정권)에서 차세음(이영애 분)이 더한강 필하모닉의 파격적인 개혁을 시도했다.
차세음은 더한강 필하모닉에서 지휘자로 나서 "친분보다 실력 인성보다 실력 어차피 능력만 볼 거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첫 연주에서 자신의 과거 스승이기도 한 박재만(이정열 분)의 연주가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됐다. 그는 박재만에게 "선생님 왼쪽 네 번째 손가락 문제가 있더라, 현을 제대로 누르지 못했다"며 "다른 연주자로 대체하겠다, 불안한 악장을 제 무대에 세울 수는 없다"라고 했다.
박재만은 개인적인 사정을 말하면서 인정을 바랐지만, 차세음은 차갑게 돌아섰다.
다음날 차세음은 신입 단원인 이루나(황보름별)를 새 악장으로 하겠다면서 박재만과 자리를 바꾸라고 했다. 마요섭(양준모 분)은 "정말 막무가내다, 무례도 정도가 있는 거다"라며 "지휘자는 떠나도 오케스트라는 남는다"라고 경고했다. 마요섭과 함께 기존 단원들도 차세음에 반발하며 자리를 떴다.
더한강 필하모닉의 대표 전상도(박호산 분)는 단원들의 성난 마음을 달랜 뒤 차세음에게 지나친 결정이라고 했다. 그러나 차세음은 "이루나가 가장 능력이 있고 한필은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반발이 있다는 건 개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간다는 것이다, 한필을 1년 안에 최고로 올려두겠다, 아니면 내가 물러나겠다"라고 했다.
유료관객수 부진으로 고민하던 전상도는 "그럼 3개월 안에 유료관객 점유율 50% 이상 올려달라"고 조건을 걸었다. 차세음은 미소를 지으며 "꿈이 소박하다, 95%로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영애 분)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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