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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컬처로 세계와 연결"···보아·샤이니·에스파 출연 'K-링크 페스티벌'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0 20:30

수정 2023.12.10 20:30

'한류 20주년' 기념 K팝 콘서트 기획
'한국방문의해·강원2024' 홍보 연계
한국방문의 해 기념 K팝 공연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K·링크 페스티벌에서 관객들이 콘서트를 즐기고 있다. 2023.12.10 ryousanta@yna.co.kr
한국방문의 해 기념 K팝 공연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K·링크 페스티벌에서 관객들이 콘서트를 즐기고 있다. 2023.12.10 ryousanta@yna.co.kr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계기 'K-링크 페스티벌'을 10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다. 한류 20주년을 기념하고 'K컬처로 세계와 한국을 이어나간다(링크)'는 의미를 담아 기획된 축제다. 장미란 2차관은 이날 현장을 찾아 공연 상황을 점검하고 K팝 가수들의 무대를 응원했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공연에서는 2000년 데뷔해 아시아권 K팝 한류 열풍을 주도한 솔로 가수 보아를 비롯해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샤이니와 에스파, 그리고 제로베이스원, 트레저, 폴킴, 판타지보이즈, 엘즈업, 파우 등 총 9개팀이 무대에 올라 한국을 찾은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 대표 가수로 나선 보아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을 찾아주신 외국인 분들이 우리나라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꼈으면 좋겠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K컬처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연 소감을 전했다.


10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케이-링크 페스티벌'에서 아이돌 그룹 판타지보이즈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10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케이-링크 페스티벌'에서 아이돌 그룹 판타지보이즈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공연 중 배경 영상으로는 남산타워와 서울대공원, 목포근대역사관 등 국내 주요 관광명소와 한국의 사계절, 무궁화, 조각보, 한글, 전통 문양 등 한국을 상징하는 다양한 이미지들이 펼쳐졌다. 이에 대해 문체부 측은 한국의 매력을 K팝과 융합해 소개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객석은 외국인 관광객 3000명과 내국인 관람객 4000명 등 총 7000여명으로 채워졌다. 외국인 중에는 일본 1700여명,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 900여명, 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관광객 400여명이 함께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내국인 4000명을 대상으로 입장권을 배포한 티켓링크 역시 오픈 10분 만에 매진되며 국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공연에 앞서 외부 광장에서는 내달 19일부터 열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한 사전 행사가 열렸다. 가상현실(VR)과 동계스포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강원2024 찾아가는 버스킹’ 프로그램, ‘강원2024’ 홍보영상 상영 등으로 관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장미란 제2차관이 10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케이-링크 페스티벌' 출연자인 제로베이스원과 함께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꾸기와 하니 캐릭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장미란 제2차관이 10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케이-링크 페스티벌' 출연자인 제로베이스원과 함께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꾸기와 하니 캐릭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장미란 2차관은 "전 세계적으로 K팝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만큼 한류 2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외래 관광객들에게 한국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이해 이번 축제를 개최했다"며 "특히 한국과 일본, 중국을 포함한 국내외 젊은이들이 화합하고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K-링크 페스티벌'은 공연 시작과 더불어 SBS 미디어넷 유튜브 채널 ‘더 케이팝'을 통해 생중계됐다.
또 오는 17일 ‘SBS 필(FiL)’과 ‘SBS 엠(M)’ 채널에서도 방송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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