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이 10일 본방송을 앞두고 유이와 하준의 첫 키스 1초전 스틸 컷을 공개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연출 김형일, 극본 조정선, 제작 아크미디어) 지난 방송에서 함께 MT를 떠난 효심(유이)과 태호(하준)는 부쩍 가까워졌다. 태호는 효심을 자전거를 태우고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유도하는 등 '장꾸 플러팅'을 하면서도, 좋아하는 고기를 몰래 효심 입에 넣어주는 등 그를 살뜰히 챙겼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함께 아름다운 숲길을 걸으며 누구에게도 말 못했던 가족사를 털어놓았고, 그렇게 서로에게 다가갔다.
설레는 마음 때문이었을까. 효심과 태호는 MT 첫날밤, 쉽게 잠들지 못했다. 모두가 잠든 시간 두 사람은 펜션 밖에서 마주쳤고, 태호의 마음에는 감정이 끓어올랐다. 그는 효심에게 "키스하고 싶었는데 참았다, 그런데 다음엔 안 참을 거다"라고 선언하며 호기롭게 들어갔다. 효심은 그런 태호 때문에 얼굴이 붉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태호가 진짜로 참지 않을 전망이다. 제작진 측이 닿을 듯 말 듯 두 사람의 설레는 입맞춤 1초전 스틸 컷을 공개했다. 효심의 얼굴을 감싸쥔 태호, 그런 태호 앞에서 어느새 살포시 눈을 감은 효심, 과연 효심과 태호가 첫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효심의 로맨스는 불안하고 어두운 그림지가 드리우고 있다. 아들 태민이 좋아하는 여자, 효심의 존재를 숙향(이휘향)이 드디어 알게 됐기 때문이다. 사전 공개된 예고 영상엔 "죽으라 키워놨더니, 트레이너 뒤꽁무니나 쫓아다니느냐"며 태민에게 효심의 사진을 찢어 던지는 숙향의 매서운 경고가 담겼다. 어떻게든 효심의 마음을 잡고 싶은 태민은 넘어야 할 더 큰 산을 마주하고는 곤혹스러울 얼굴이다.
제작진은 "오늘( 밤, 효심과 태호의 로맨스에 더욱 불이 붙는다. 가슴 터지게 설레는 두 남녀의 밤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하지만 숙향이 효심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태산가엔 또다시 폭풍이 몰아친다, 태민이 숙향에게 어떤 태도를 취할지, 그가 이 폭풍을 막아낼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23회는 이날 오후 8시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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