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효심이네 각자도생' 이휘향이 고주원이 짝사랑하는 유이에 "싸구려 계집애"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토일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는 강태호(하준 분)와 이효심(유이 분)의 핑크빛 이야기가 전개됐다.
이날 강태민(고주원 분)은 이효심과의 담양 데이트를 즐기고 돌아와 자신의 방에 앉아있는 장숙향(이휘향 분)을 발견했다. 장숙향은 "회사에 반차까지 내고 어디 갔다오느냐"고 물었다. 이어 강태민에게 이효심의 사진을 들어보이며 "너 얘 좋아한다며?"라고 물었다. 그는 "좋아할 여자가 없어서 트레이너냐"며 강태민이 보는 앞에서 이효심의 사진을 찢고 강태민에게 사진을 던졌다.
장숙향은 "애비라는 사람은 걸핏하면 구둣방에 들어가고 아들은 그런 싸구려 계집애 뒷꽁무니나 쫓아다닌다"고 막말을 퍼부었고 강태민은 "그 여자 싸구려 아니다, 말씀 조심해달라"며 이효심의 편을 들었다. 이효심을 감싸고 도는 강태민에 장숙향은 기가 차다는 듯 "돌았냐, 그 계집애가 너한테 이러라고 시키냐"고 물었고 강태민은 재차 "그런 여자 아니다"라고 답했다.
장숙향은 "너 엄마 앞에서 그 계집애 편들면 엄마가 어떻게 할 지 알지?"라며 강태민을 협박했다. 이에 강태민은 "잘 알죠, 그러니까 할머니를 3년이나 별장에 감금시키셨겠죠"라고 맞받아쳤다.
이에 당황한 듯 장숙향은 "지금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냐"고 물었고 강태민은 할머니가 자신에게도 소중한 존재였다며 "어떻게 할머니를 3년동안 감금시키고 아들인 제게 말 한마디 안하실 수가 있느냐"고 했다. 이어 강태민은 "이 모든 걸 알고도 어머니께 묻거나 따지지 않았다, 제가 어머니를 이해했듯이 이번에 저 좀 어머니가 이해해 주세요"라고 장숙향에게 부탁했지만 장숙향은 "아니, 나 이해 못해"라며 끝까지 강태민의 사랑에 반대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