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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기한 못 채우고 종료..마지막으로 '희생 요구' 보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1 11:56

수정 2023.12.11 11:56

최고위에 혁신안 종합 보고 예정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06.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06.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1일부로 활동을 공식 종료한다. 당초 계획했던 활동 기한보다 약 2주 이른 마무리다.

혁신위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 그간 의결했던 1~6호 혁신안을 종합 보고하고 활동을 끝낸다.

혁신위는 1호 안건으로 이준석 전 대표·홍준표 대구시장·김재원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취소 제안을 시작으로 2호 국회의원 특권 배제, 3호 청년 비례대표 당선권 내 50% 할당, 4호 전략공천 원천 배제, 5호 과학기술인 공천 확대 등의 혁신안을 마련했다.

마지막 안건인 6호안은 지도부·중진·친윤석열계 의원들의 총선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 제안이다.


당초 혁신위 활동 기한은 오는 24일까지다. 그러나 마지막 안건을 두고 당 지도부와 갈등이 일면서 조기 해산을 결정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지난 6일 김기현 대표와 만나 갈등 수습에 나선 바 있다.

7일 혁신위 회의를 가진 뒤 인 위원장은 "11일 (최고위원회의에) 마지막 혁신안을 올리고 백서를 만들고 끝내도록 하겠다"며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지도부는 이날 혁신안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을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는 공천 관련 안건에 대해선 공천관리위원회의 의결 권한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공관위는 이르면 이번주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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