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 최고등급
'월드지수' 편입...현대차, 현대건설, 현대제철 동종 업종 1위
'월드지수' 편입...현대차, 현대건설, 현대제철 동종 업종 1위
11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된 그룹사는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등 6개사다. 특히, 이번 DJSI평가에서 현대차는 자동차 산업에서, 현대건설은 건설 산업에서, 현대제철은 철강 산업 분야에서 각각 글로벌 전체 1위로 평가받았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S&P 글로벌 스위스 SA'가 매년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성과를 평가해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다. 현대차그룹 6개사가 속하게 된 'DJSI 월드'는 평가 대상인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개 기업 중 상위 10%에 속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주어지는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6개사는 모두 각 산업군 내 상위 1%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생물 다양성 보호, 기후 변화 대응, 안전 보건 관리, 임직원 인권 등의 측면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이루어 냈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현대차는 유럽 저탄소 차량 판매량 증가 및 오픈 이노베이션 강화, 기아는 통합 ESG 정책 공개 및 사업장 환경실적 개선, 현대모비스는 온실가스 관리 확대 및 사업장 ESG 리스크 관리 강화, 현대제철은 ESG 정책 개선 및 정보보안 프로세스 강화 등의 활동을 펼쳤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현대차그룹 6개사의 DJSI 월드 지수 편입은 그룹 차원의 ESG 중장기 방향성과 계열사별 적극적인 ESG 경영 활동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ESG 공시 및 공급망 실사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부 체질 개선 및 ESG 데이터 관리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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