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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11공구 2만가구 공급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1 10:59

수정 2023.12.11 10:59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광역스케치. 더피알 제공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광역스케치. 더피알 제공

[파이낸셜뉴스] 송도국제도시의 마지막 개발구역인 송도 11공구의 아파트 공급이 가시화하고 있다. 용지 분양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1월 327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공급 계획도 잡혔다.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송도 11공구에 예정된 공동주택 2만 가구의 공급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11공구는 첨단산업클러스터(C)로 개발되는 지역으로, 워터프론트 입지에 첨단산업과 주거기능을 결합한 미래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주거시설은 아파트 11개 블록과 주상복합 6개 블록, 연립 2개 블록과 단독주택 11개 블록이 계획돼 있다.


시장에서는 송도 11공구가 준공하는 2030년 무렵 송도 주거 지도가 큰 폭으로 바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완성된 송도 11공구는 그동안 수도권 시장에서 송도가 주목받아 온 핵심 가치를 모두 갖춘 최신 미래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대표적인 특징은 구역 중앙을 가로지르는 형태로 조성되는 워터프론트다. 현재 송도국제도시를 대표하는 워터프론트 구역인 6∙8공구도 호수를 둘러싸고 있으나, 구역 내부에 워터프론트가 계획된 건 송도에서 11공구가 유일하다.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론트 호수(6∙8공구) 일대 아파트는 워터프론트 입지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2021년 2월에 공급한 ‘더샵송도마리나베이’는 71가구 모집에 4308명이 몰려 경쟁률이 60 대 1에 달했으며, 같은 해 연말에 공급한 더샵송도아크베이도 486가구 모집에 2만 4245명이 청약해 경쟁률 49 대 1을 기록했다.

택지정보시스템에 등재된 주택건설계획에 따르면 11공구에 공급할 공동주택의 평균 전용면적은 블록별로 96~110㎡에 달한다. 내년 1월 내년 송도 11공구 최초로 공급되는 아파트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아파트는 전용 84㎡ 이상으로 구성되며, 최대 208㎡(펜트하우스)에 달하는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11공구 5개 블록(Rc10, Rc11, Rm4, Rm5, Rm6)에 들어서며 총 3270가구(아파트 2728가구·오피스텔 542실) 메머드급 대단지다. 아파트는 전용 84~208㎡, 2728가구며 오피스텔은 전용 39㎡ 단일면적에 542실로 구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송도 11공구는 풍부한 고소득 일자리를 갖춘 점에서 판교와도 흡사하고, 일정 단위의 워터프론트를 독점한다는 점에서 동탄 워터프론트 콤플렉스를 연상시키는 부분도 있다”며 “완성되고 나면 그간 송도의 다른 공구에서는 접할 수 없던 미래지향적 워터프론트 도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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