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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체결..메타버스 콘텐츠 및 몰입형 기술협력 추진
알 카시미 부국왕과 알 미드파 미디어 시티 회장 방한
[파이낸셜뉴스] 네이버제트와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미디어 시티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콘텐츠 및 기술 협업에 나선다.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샤르자 미디어 시티를 홍보하는 형태다. 2017년 출범한 샤르자 미디어 시티는 UAE를 구성하는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에 위치한 미디어 자유 구역이다.
알 카시미 부국왕과 알 미드파 미디어 시티 회장 방한
11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제트와 UAE 샤르자 미디어 시티는 ‘메타버스 및 기술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알 카시미 부국왕과 알 미드파 미디어 시티 회장 등 샤르자 고위대표단 일행은 협약식을 위해 판교 테크원 사옥을 방문했다. 이들은 제페토 모션캡쳐 스튜디오와 제페토에 적용된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을 체험했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메타버스 콘텐츠 및 몰입형 기술과 관련해 포괄적인 협업을 도모할 계획이다. 네이버제트는 또 메타버스 및 몰입형 기술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고, 관련 콘텐츠 트렌드 또한 적극적으로 교환할 방침이다.
네이버제트는 샤르자 미디어 시티에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교육 프로그램 등을 설계하고 관련 크리에이터와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도 모색한다. 또 공동의 버츄얼 아티스트 미디어 제작은 물론 메타버스 영화제 등 각종 문화 이벤트를 통해 문화 교류도 이어갈 계획이다.
네이버제트 강희석 사업총괄 리드는 “제페토는 누적 4억 명 이상의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하면서 아시아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며 “네이버제트의 풍부한 콘텐츠 및 기술 노하우를 적극 교류하면서 샤르자의 디지털 전환은 물론 세계적인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샤르자 미디어 시티의 칼리드 오마르 알 미드파 회장은 “샤르자 미디어 시티는 최근 샴스 AI 랩을 출시한 것에 이어 이번 업무협약으로 네이버제트와 함께 메타버스 여정을 시작한다”며 “아랍에미리트와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의 콘텐츠 창작자들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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