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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과 뷔가 11일 현역으로 육군에 입대했다. 가요계에 따르면 RM과 뷔는 이날 오후 논산훈련소로 입소했다.
뷔는 이날 팬 플랫폼 위버스에 “너무 많이 보고 싶을 거 같아요”라고 인사를 남겼다. “사실 아미랑 당분간 행복한 추억을 보내지 못하는 아쉬움이 커서 그거 하나만 빼면 괜찮은데 아미를 못 본다는 게 제일 힘들긴 하네요”라고 썼다.
이어 “18개월이라는 긴 시간 제가 정말 많이 건강해져서 돌아올 테니까 아미도 건강 유의하시고 하루하루 행복거리 찾고 있으시면 또 짠! 나 왔다! 하고 나타날게요”라고 부연했다.
군 복무 기간에 팬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18개월 안에 여러 가지 좀 준비했어요. 기대해 주세요”라고 귀띔했다.
“우리가 늘 그랬던 것처럼 소중한 추억 다녀와서 그때 또 만들자요. 정말 보고싶어요. 정말 사랑하구요. 그러니까 그때까지 기다려주셔야 해요. 얼른 다녀올게! 안녕!”라고 인사했다.
이어 멤버 중 가장 먼저 입대한 맏형 진은 “진짜 나 입대할 때는 영하 35도에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겨우겨우 입영했는데 좋을 때 입영하네. 세상 좋아졌어”라는 댓글을 달아 웃음을 자아냈다.
진은 최근 자신이 병장으로 조기 진급한 사실을 알렸다. 일이었던 지난 4일 위버스에 “뛰어난 군 생활로 조기 진급 한 번 더 하여 현재 병장 김석진(본명)”이라고 전했다.
한편 RM은 앞서 10일 밤에 위버스에 입대 전 소감을 남겼다.
그는 "기어이 그날이 오고야 말았다"며 "지난 십년 간 방탄소년단으로 살수 있어서 너무 행북했다. 줄곧 입버릇처럼 말해왔지만 끝은 또 시작이니까! 지나고 나면 다른 좋은 무언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18개월 동안 이 시기가 우리 모두에게 어떤 낯설고 새로운 영감과 배움의 시기가 될 거라 믿는다"며 "두렵고 무섭기도 하지만 그 막연한 시간 동안 무언가를 기대하고 고대할 것이 있다는 사실만큼
위로가 되는 일이 또 있을까요? 제 일도 일이겠지만 그건 아마 여러분의 사랑이겠죠"라며 팬들의 사랑을 언급했다.
"각자의 삶을 각자의 장소에서 열심히 살아내다가 돌아오면 활짝 웃으며 더 격의없는, 마음과 마음으로 충만할 우리이길 소망하면서. 잠시동안 안녕 안녕이에요! 돌아올 땐 또 안녕 하며 인사 드릴게요"라며 다시 만날 훗날을 기약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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