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행정·지자체

242개 공공기관 기록관리 평가 '합격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2 10:00

수정 2023.12.12 10:00

국가기록원, 2023 국가기록 평가 공개
/사진=연합
/사진=연합


지난해 공공기관들의 기록관리 평가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앙행정기관의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중앙행정기관, 특별지방행정기관, 국.공립대학교 등 24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록관리 전반에 대해 종합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기록관리 평가는 공공기관의 기록관리 역량 강화 및 개선유도를 위해 2007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중앙행정기관(53개), 특별지방행정기관(147개), 국·공립대학교(42개) 등 242곳이 평가 대상이다.


올해의 기관평가는 기록관리 업무기반, 기록관리 업무추진, 기타 등 3개 분야에 대해 10~16개 평가지표(정량.정성지표)를 적용해 5등급(가~마등급)을 부여했다.

공공기관의 전체 평균 점수는 77.5점으로, 이전(2021년) 평가 대비 소폭 상승(+1.2점)해 전체적인 기록관리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 유형별로는 중앙행정기관 평균이 89점으로 특별지방행정기관 69.9점 및 국·공립대학교 73.5점 대비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중앙행정기관은 전체 53개 중 66.0%에 해당하는 35개 기관이 가등급이고, 다등급 이상은 94.3%인 50개 기관으로 기록관리 수준이 전체적으로 우수하게 나타났다.

특별지방행정기관 및 국.공립대학교는 가등급 비율이 20% 내외인 반면, 마등급 비율도 20%를 넘어 기관 간 격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 분야별로는 기록관리 업무기반 분야 평균이 76.7점으로 업무추진 분야 79.7점 및 기타분야 80.8점 대비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업무기반 분야 지표 중 ‘전담조직·인력배치’가 중앙행정기관은 82.6점인 반면, 특별지방행정기관 45.2점 및 국·공립대학교는 47.1점으로 매우 미흡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모든 기관의 기록관리 평가결과는 국가기록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기록원은 전체 기관에 평가 종합결과 및 기관별 분석보고서를 제공해 지표별 수준 및 미흡사항을 파악하고 기관 자체 개선안을 마련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하병필 국가기록원장은 “앞으로도 기록관리 평가를 통해 각급 기관의 기록관리 인식제고 및 역량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