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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TDF 시장 수익률 1·2위 모두 석권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1 18:21

수정 2023.12.11 18:21

한투운용, TDF 시장 수익률 1·2위 모두 석권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에서 수익률 1, 2위 자리를 모두 차지했다.

11일 한투운용에 따르면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060' 연초 이후 수익률(8일 기준)은 20.66%로 집계됐다. 국내 설정된 TDF 중 선두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055'가 그 뒤를 이어 20.21%로 2위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TDF 평균 수익률(10.31%)을 2배 가량 웃도는 수치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는 투자자가 퇴직까지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은퇴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생애주기펀드다. 지난해 10월 5일 출시했으며 2060 빈티지를 포함해 총 7개 빈티지를 갖추고 있다. '2060 빈티지'는 2060년을 은퇴 시점으로 둔 투자자, 즉 2030세대를 주 타깃으로 삼아 운용된다.
국내 자산운용사 중에선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자체 리서치에 기반한 효과적인 자산배분 덕이라는 게 한투운용 판단이다.
한투운용은 변동성은 최소화하고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 국내 운용사로선 처음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를 발표하기도 했다.

LTCMA는 40년 이상의 경제 지표를 대상으로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변동성, 상관관계 등을 분석해 최적의 자산 조합을 찾는 방법론이다.


박희운 한투운용 솔루션본부장은 "연금 특화 상품인 TDF 수익률이 글로벌 주식시장 성과(15.35%)과 코스피 지수 상승률(12.58%)을 모두 상회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며 "자체 리서치를 통한 효과적인 자산 배분 전략과 엄격한 리스크 관리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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