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소유진이 남편 백종원의 칼같은 성격을 언급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에서는 배우 소유진이 요리연구가 백종원에 대해 "취한 모습을 본 적 없어 칼같다"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소유진은 특별 마스터 자격으로 '알콜지옥' 합숙소를 찾았다. 알코올 치료에 도움이 되는 명상, 운동을 함께하기 위해서 왔다고 밝혔다.
그는 다자녀 엄마라는 참가자 이지혜의 얘기에 깜짝 놀라며 "어떻게 음주가 가능하냐"라고 물었다. 이어 "(육아하느라) 시간이 없지 않냐. 저도 맥주 한잔 하는 게 낙인데 양이 많지 않다. 그 맥주 한잔으로 피로가 풀리는 기분을 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마시는 양을 정했다. '육퇴' 후 맥주 2잔을 마신다. 그래도 계속 술이 당기면 탄산수로 바꾼다. 탄산수를 네 병 먹은 적도 있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또 다른 참가자 황홍석이 입을 열었다. 일을 열심히 하는데 술이 문제가 되는 점을 언급했다. 이에 소유진이 남편 백종원 얘기를 꺼냈다.
특히 소유진은 "제 남편도 일을 열심히 하고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며 "(결혼하고) 10년을 같이 살면서 술 취한 모습을 한번도 못 봤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남편이 사업에서의) 목표를 정했을 때 (만취하는 행동) 그게 어긋난다 생각하나 보더라. 저한테도 그런 모습을 안 보인다"라면서 "제가 한잔 더 하자 하면 칼같이 안된다 한다. 절제가 엄청나다. 그런 모습이 자기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소유진은 "그래도 한번만 남편의 취한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농을 던진 후 "절대 안 취하는 그런 부분을 굉장히 존중한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알콜 지옥' 첫 번째 탈락자가 나왔다. 앞서 참가자 10인이 미션을 수행했고, 패배한 팀에서 '금주 의지가 가장 약한 사람'을 투표해 탈락자를 선정했다. 그 결과 강석범이 합숙소를 떠나게 됐다.
그는 인터뷰에서 "너무 아쉽다. 하루 이틀이라도 더 있고 싶었는데 첫 번째라서 많이 아쉽다"라고 전하며 합숙소를 나간 뒤에도 금주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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