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저변을 확대에 이바지한 48명의 수출기업인에게는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이 중 최고 영예의 상인 급탑산업훈장은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비엠티의 윤종찬 대표가 받았다.
비엠티는 국내외 반도체 공장·장비, 조선, 해양플랜트, 석유·화학, 발전 등에 적용되는 주요 부품을 연간 약 5000만달러 이상 수출함으로써 수출 증진에 힘써왔다.
아울러 신수출 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109개의 수출기업인에게 수출의 탑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올해 수출 성과 달성에 이바지한 수출기업인을 격려하기 위해 무역유공자 14명에게는 부산시장 포상이 주어졌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유난히 불안했던 세계 정세와 경기불황 속에서 부산 경제발전을 힘차게 이끌어준 기업인들에 감사하다”면서 “부산에 전면적인 규제혁신과 세제 감면이 적용되는 국제적인 자유비즈니스 공간을 만들어 세계적인 허브 기능을 수행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 보호무역주의 및 공급망 교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지역분쟁 등 어려운 대외 여건으로 올해 부산은 중국, 일본 등 주요 제조기반 국가와 같이 수출실적과 무역수지에서 전년 대비 약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수출감소율은 7.4%로 전국 수출감소율 10% 대비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시도 지역수출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억3000만원 규모의 수출입애로중소기업바우처를 비롯해 중소기업수출보험료 6억원 지원, 중소기업수출보증료 2억원 지원 등을 시행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