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은 안전 운항으로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른 것이다. 김포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국내선에 탑승하는 승객들은 기내에 들고 타는 짐과 측정대에 올라 몸무게를 재면 된다. 측정을 원하지 않는 경우 거부할 수 있다.
승객 표준 중량 측정은 국토부의 '항공기 중량 및 평형 관리기준'에 따라 최소 5년마다 이뤄진다. 측정 자료는 항공기 무게를 배분해 자세를 유지하고 운항 안전성을 높이는 데 사용한다. 항공사 입장에서도 필요 이상의 연료를 싣지 않아도 된다.
대한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도 지난해 말과 올해 승객 표준 중량을 측정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승객 평균 중량을 산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해당 목적 외에는 쓰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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