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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서울의 봄은 저절로 오지 않았다..역사 퇴행 막아내고 국민의 삶 지킬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2 10:17

수정 2023.12.12 10:1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화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서울의 봄'은 저절로 오지 않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12 군사 반란과 관련해 "민주주의를 쟁취해 낸 국민의 발자취 앞에서 군사 반란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참된 군인들의 영령 앞에서 역사의 퇴행을 막아내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노라 다짐한다"고 밝혔다.

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 대표는 지난 1979년 12·12 군사 반란이 발생한 날인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이 말하며 "잊지 않겠다. '서울의 봄'이 저절로 오지 않았음을 똑똑히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44년 전 오늘, 독재의 군홧발이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짓밟았다"며 "나라를 지켜야 할 총칼로 국민에게 부여된 권력을 찬탈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역사는 순풍에 돛을 단 유람선처럼 오지 않았다"며 "어느 곳 하나 성한 데 없는 상처투성이의 모습으로 수많은 주권자의 피를 먹으며 자라났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절망적인 후퇴를 반복하는 것 같아도 역사는 늘 전진한다"며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무너지지 않도록 사적 욕망의 권력 카르텔이 국민의 삶을 위협하지 않도록 비극의 역사를 마음에 새기겠다"고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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