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총 4조3000억 유치 성과 올려
㈜에이프로세미콘과 MOU 체결‧‧‧반도체 기업 투자 물꼬
㈜에이프로세미콘과 MOU 체결‧‧‧반도체 기업 투자 물꼬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경북 구미시가 올해 2조30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김장호 시장 민선 8기 취임 후 지금까지 총 4조3000억원의 유치 성과를 이끌어냈다.
구미시는 지난 4월 방산 혁신클러스터 유치에 이어 7월 반도체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로 지정되며, 산업단지의 차세대 동력을 확보하고 구미 경제 재도약을 위한 신호탄을 터트렸다.
특히 올해 발품 행정을 펼쳐 SK실트론㈜, ㈜코마테크놀로지, ㈜에이프로세미콘 등 잇단 반도체 선도기업을 유치해 12월 현재 230개 사 2조2348억원의 기업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올 초 ㈜코마테크놀로지와 389억원 규모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시작으로 2월 SK실트론㈜ 1조2630억원, 아주스틸㈜ 1000억원, 4월·5월 ㈜보백씨앤에스 1000억원, ㈜아바텍 1018억원, 그리고 이날 ㈜에이프로세미콘 6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었다.
김장호 시장은 "전 세계가 심각한 경제위기에 처했음에도 방산 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로 구미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이는 과감한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앞장서는 기업인들 덕분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관내 기업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시는 12일 구미코에서 2023년 투자기업 11개 사 등을 초청해 투자 현장 현안을 청취하고, 구미 경제 활성화를 위한 2023 구미시 투자 기업인의 밤을 개최한다.
이날 경북도와 시는 ㈜에이프로세미콘과 MOU를 체결한다. 이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후 차세대 반도체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유치한 첫 수확으로 의미가 크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에이프로세미콘은 오는 2024년까지 광주 본사를 구미로 이전해 총 6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20명 이상 신규 고용을 창출해 전력반도체용 8인치 GaN(질화갈륨) 에피웨이퍼를 생산할 계획이다.
임종현 에이프로세미콘 대표이사는 "지역경제 발전이 회사의 발전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