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밀알첼로앙상블 '날개'가 12일 오후 7시30분 서울 강남구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제1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날개'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첼로 앙상블이다. 장애로 고립되기 쉬운 발달장애인과 음악으로 소통하고자 지난 2012년 창단해 올해로 11주년을 맞았다. 단원들은 코리안리재보험의 후원으로 전문가의 음악 교육과 연주 활동을 지원받으며 첼리스트로 성장하고 있다.
연주회는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을 시작으로 하이든의 교황곡 94번 제2악장 ‘안단테’, 리로이 앤더슨의 ‘고장난 시계’, 영화 '오즈의 마법사' OST ‘오버 더 레인보우’ 등 총 13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테너 김현수의 축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테너 김현수는 JTBC ‘팬텀싱어’의 초대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의 멤버로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뮤지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날개 정석준 음악감독은 “발달장애인들이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된 '날개'는 전문 첼리스트를 배출하는 등 소통의 도구를 넘어 발달장애인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이루게 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며 “11주년을 맞이한 ‘날개’가 앞으로도 세상을 향한 날갯짓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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