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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호위비행·국왕 환영식까지.. 수교이후 첫 국빈방문에 극진예우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2 21:00

수정 2023.12.12 21:00

네덜란드를 국빈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가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공군기의 호위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네덜란드를 국빈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가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공군기의 호위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김학재 기자】 네덜란드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2일(현지시간)을 전후로 극진한 예우에 최대한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전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네덜란드 영내에 진입하자 네덜란드 공군 F-35 전투기 2대가 호위하는 최고 수준의 예우를 했던 네덜란드 측은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주최 공식환영식 등으로 윤 대통령 부부를 성대히 맞이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부터 암스테르담 담광장에서 빌럼 국왕이 주관하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뒤 제2차 세계대전 희생자를 기리는 전쟁기념비에 헌화했다. 이후 윤 대통령 부부는 왕궁으로 자리를 옮겨 빌럼 국왕 내외와 친교 오찬을 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문은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최초로 이뤄지는 한국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윤 대통령은 13일에는 헤이그로 이동해 네덜란드 상하원 의장 합동면담, 마르크 뤼터 총리와 단독회담 및 업무 오찬을 한다.
이후 공동기자회견과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한 뒤 1907년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헤이그 리데르잘'과 이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해 순국선열을 기린다.


같은 날 암스테르담으로 다시 돌아온 윤 대통령은 참전용사 간담회, 비즈니스 포럼, 답례 문화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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