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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아내와 군대에서 첫만남…"결혼 1년 만에 이혼서류 받아" [RE:TV]

뉴스1

입력 2023.12.13 04:50

수정 2023.12.13 04:50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양동근이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2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독기 하나로 버텨온 '독기력자'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양동근, 코미디언 이승윤, 방송인 서동주가 함께했다.

데뷔 37년 차 배우 양동근은 최근 디즈니+(플러스) '무빙'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양동근은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후속작 '오징어게임2' 캐스팅을 확정, 현재 촬영 중인 근황을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세 아이의 아빠인 양동근은 "애가 셋이니까 교육비가 3배, 일을 쉬면 안 되겠더라"라며 생계형 배우로 노선을 바꾼 근황을 전했다.
양동근은 "20대 때는 취향따라 작품 선택했는데, 아빠가 되고서는 일이 없으면 떨리고 불안하다, 그런 불안을 친구처럼 갖고 사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양동근은 가장 인기가 많았던 때를 회상하며 "그때 결국 마주친 건 죽고 싶어 하는 저였다, 그런 상태에서 군대에 갔다"라며 벼랑 끝에서 만난 아내와의 이야기를 전했다. 당시 자신의 상황을 얘기할 곳이 없었던 양동근은 입대 전, 생활지도기록부 속 심리 상태 질문에 솔직하게 작성했고, 이에 면담을 불려 가게 됐다고. 이후 양동근은 군대 내 자살 예방 교육 과정에 필요한 테마송 작업을 맡으며 뮤직비디오 상대역으로 지금의 아내를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첫눈에 반한 양동근에게 아내가 먼저 메시지를 보내왔고, 이에 양동근은 아내를 운명이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양동근은 "제가 많이 좋아했다, 연애 기간 3년인데, 제가 차여서 1년 정도 못 봐서 더 안달복달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양동근은 결혼 1년 만에 아내에게 이혼서류를 받았다고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양동근은 "아내가 저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다, 길이 없다고 생각했나 보다"라며 아내가 가까운 구청에서 이혼 서류를 들고 왔던 위기의 순간을 고백했다.


한편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파란만장 연애 스토리부터 현실적인 조언까지, 게스트 만족 200%를 보장하는 삐딱한 돌싱들의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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