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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3일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내렸다. 12일 종가는 8만4100원이다.
이기훈 연구원은 "에스엠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266억원으로 컨센서스 385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중국 앨범 공동구매 감소의 이슈로 에스파(약 120만장), 레드벨벳(약 50만장) 등의 영향이 컸다. 올해 3분기까지 집중된 콘서트로 인해 매니지먼트 활동도 상대적으로 부진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10월부터 산업 내 중국 앨범 공동구매 감소 현상이 도드라지게 나타나고 있다. 에스엠은 타사 대비 중국 비중이 높아 유독 그 영향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인 포함된 주요 그룹 중 9월 이후 컴백이 부재한 그룹은 NCT드림, (여자)아이들이다. 2팀 모두 중국 앨범이 전작 대비 50~70% 가까운 하락이 나타나거나 NCT드림 기준 전작 초동 기준 365만장에서 중국 공동구매가 50~70% 하락한 300만장 내외의 초동을 기록한다면 아마도 중국 내 보이지 않는 손과 관련된 이슈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과거 동방신기 군입대와 한한령이 겹쳤던 구간에서도 비슷한 밸류에이션에서 저점을 잡았다. 현재는 이보다 더 싸게 거래 중"이라며 "아직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이슈가 남아 있어 오늘이 저점이 아닐 수는 있다. 다만, 관련 이슈가 마무리 된다면 쉽게 보기 힘든 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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