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동탄(인동선) 노선 시공을 담당할 건설사업자 윤곽이 드러났다.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인동선에 대한 각 공구별 건설사업자 선정을 완료했다. 지난 2018년 기본계획을 수립한 지 5년여 만이며, GS건설, DL이앤씨 등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인동선은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을 잇는 약 39km 철도다. 현재 1공구, 9공구는 2021년 착공 후 공사중이며, 미착공 공구 10개 공구에 대한 사업자도 12월 모두 선정됐다. 발주처인 국가철도공단은 이달 내로 선정된 건설사들과의 계약 및 착공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16일 선착순 계약에 돌입하는 태영건설 시공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이다. 단지는 인동선 오전역(예정) 앞에 들어서 수혜가 기대된다.
오전역(예정)에서 급행 기준 한 정거장이면 인덕원역에서 GTX-C(예정)·4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인덕원역에는 월판선(월곶~판교선)도 예정되어 있어 판교까지 생활권역이 넓어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하행으로는 3개 역(급행 기준)만 이동하면 동탄역에서 GTX-A노선(예정)과 SRT까지 이용 가능하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인동선 교통 호재를 누릴 수 있고 교육 등 주변 생활 인프라가 좋아 관심이 높은 아파트”라며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은 의왕시 오전동 일원에 오전'나'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공급하며, 지하 2층~지상 38층 5개동, 총 733가구 규모다.
사업지 부근인 오전동 일원(모락로 사거리)에 위치한 견본주택에서 12월 16일부터 잔여세대 선착순 동·호수 지정계약을 진행한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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