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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재개발사업 후보지 33곳 선정…주택 5만호 공급 규모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3 10:06

수정 2023.12.13 10:06

2023년 2차 재개발사업 사전검토 제안서 공모 결과
지난 6월 1차 공모 시 10곳 선정, 주민 불만 팽배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주안8동구역과 학익5구역 등 33곳을 2023년 2차 재개발 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

인천시는 2023년 2차 재개발사업 사전검토 제안서 공모에 따른 제안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재개발 후보지 33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33곳에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주택 약 5만호가 공급될 수 있는 규모다.

인천시는 원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의 요구에 맞는 주택 공급을 위해 지난 9월 2차 재개발사업 후보지 공모를 시행했다. 접수 결과 총 42개 구역이 접수됐으며 각 구별 1차 심사를 거쳐 36개 구역이 인천시에 추천돼 제안서 심의위원회에서 후보지를 선정했다.

시는 지난 6월 선정한 1차 공모에서 45곳의 신청지 중 10개소만 선정해 주민들의 불만이 높았던 만큼 이번 2차 공모에서는 1차 공모와는 달리 후보지 선정 구역 수를 미리 정하지 않았다.

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사업의 타당성을 심도 있게 검토했으며 후보지 33곳 중 32곳에는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조건을 부여해 정비계획 수립 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정비계획 수립권자인 구청장이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재정 및 지역여건 등을 고려해 정비계획 용역 착수시기를 정하도록 했다.


정성균 시 주거정비과장은 “침체된 원도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비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비사업 통합심의 시스템 운영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 제공.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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