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한덕수 "내집마련 청년, 청약당첨시 2%대 금리로 40년 대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3 18:03

수정 2023.12.13 18:03

韓총리,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주재.. 결혼·출산 등 생애 단계 지원 강화
자립준비 청년 등 맞춤 고용서비스.. 고립·은둔 조기발굴·전담기관 구축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제1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제1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청년 주거 대책으로 "청약에 당첨되면 2%대의 금리로 40년까지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DMC 타워에서 주재한 제1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청년들의 내집마련 기회도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청년 일자리·주거·복지 등 분야별 개선 방안을 담은 '청년정책 보완방안'과 '고립·은둔 청년 지원방안' 등이 올라왔다. 한 총리는 "지난해 발표한 (공공분양주택) '뉴:홈'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청년들의 내 집 마련과 자산 형성이 연계될 수 있도록 혜택이 크게 강화된 '청년주택드림통장'을 새로 도입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출산 등 생애 단계에 따라 지원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정책도 강조했다.


그는 "청년 일자리를 늘리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학생, 자립준비 청년 , 구직단념 청년 등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며 "공공부문 청년인턴 채용 대폭 확대하고 민간기업 협력 일 경험 기회 확대 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취약 청년 대책은 더 투텁게 보호하겠다"면서 "자립준비청년 자립 수당을 늘리고 전담 인력도 증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가족 돌봄 청년의 자기돌봄비를 연 200만원까지 확대하고, 일상 돌봄 서비스도 확대해 가족돌봄에 따른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고립·은둔 위기 청년을 조기 발굴하고,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해 원인·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고립·은둔 청년(19~34세) 대상을 발굴하고 전담 지원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학령기 및 구직 과정에서 겪는 대인관계, 구직단념 문제로 인한 고립·은둔을 예방하기 위한 청년 맞춤형 정책도 강화된다.

보건복지부가 마련 한 방안은 크게 △조기 발굴체계 마련 △고립·은둔 청년·소년 지원 시범사업 실시 △학령기, 취업, 직장초기 일상 속 안전망 강화 △지역사회 내 자원연계, 법적근거 마련 등으로 나뉜다. 위기징후가 보이는 청년들에 대한 도움을 쉽게 요청할 수 있도록 129콜 보건복지상담센터 카테고리에 청년 항목을 별도로 신설한다. 내년 4개 지역에 지역 내 고립·은둔 청년·소년만을 전담으로 지원하는 전담기관 청년미래센터가 설치된다.
공모를 통해 4개 광역시·도를 선정하며, 내년 약 13억원 총 32명의 전담인력을 투입한다.

2년간의 시범사업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모형 및 본인부담 방식 등 선도모델을 개발해 전국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13~19세 학령기, 대학 졸업 후 구직활동기, 직장 취업초기 등 청년기 전후 생애주기별 일상 속 안전망을 강화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홍예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