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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출신 아름 "남친 극단적 선택 시도…악플러 강력 처벌할것"

뉴스1

입력 2023.12.14 08:47

수정 2023.12.14 08:47

티아라 출신 아름 인스타그램
티아라 출신 아름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걸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29·본명 이아름)이 이혼 소송 중인 상태에서 재혼 계획을 밝힌 가운데, 새 연인이 극단적 시도를 했다고 알렸다.

아름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냥 가만히 있으려다 이 시간에 급박하게 말씀드리게 됐다"며 "먼저 남자친구인 저희 오빠가 과한 연락들과 각종 여러 악플, 댓글들로 인해 평소 먹던 우울증 약 과다 복용으로 충동적으로 극단적 시도를 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아름은 이어 "그래서 죽으면 원인자들에게 묻고 싶다, 이제 속이 편하신가 여쭤보고 싶다"며 "저는 익숙하지만 착실히 잘 살아왔던 오빠는 그게 아닐 텐데"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눈물 머금고 글을 쓰는 제가 온몸이 부들부들 떨린다"며 "우선 이 글을 보고 또 한 번 염려를 끼칠 생각에 주변 분들과 가족분들에게는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아름은 이어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너무 아프게 갈 것 같아서 간절한 마음에 올린다"며 "오늘도 걱정이 되어 함께 저녁을 먹으려 갔었는데 헤어진 후 연락이 평소와 다르게 잘되지 않아 불안한 마음과 걱정되는 마음에 언니와 함께 한걸음에 달려갔지만 제가 도착한 후에는 이미 늦어있었고 오빠는 우울증 약을 과다 복용하여 쓰러져있던 후였다"고 밝혔다.


또 아름은 "하루 종일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 괜찮은 척했지만 오빠가 그 며칠 사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저기 지속되는 악성 댓글, 악플러들의 추측과 괴롭힘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름은 "이런 일들을 처음 겪다 보니 얼마나 아프고 두려웠을까 생각하면 지켜주지 못한 것 같은 마음에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며 "그렇게 힘이 돼주고 싶었으나 지금 너무나도 불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지금이 너무 두렵다"고도 털어놨다. 이어 그는 "부디 잘못을 한 분들은 마음 깊이 사과해 주시고 이 시간 이후로 많은 분들께서 제발 오빠가 무사하길 간절히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갑작스레 스트레스를 받아 충동적인 행동이지만 사람 목숨이지 않나"라고 호소했다.

그리고 아름은 "오빠가 깨어나고 안 깨어나고를 떠나 악플러들, 그리고 결정적인 글들을 올린 사람들 반드시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며 "명심해 주시고 이 시간 이후로 기도해 주시고 다시는 그런 잘못하지 않으시길 바라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름은 "불리하면 극단적 선택을 한다고 협박을 한다는 본문을 봤는데 한순간도 빠짐없이 상대를 더 위하고 배려 깊은 사람"이라며 "그딴 거 1도 없었으니까 사람 목숨 갖고 장난치지 마시라, 그리고 저희 좀 제발 건들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공황장애니 뭐니 어디서 주워듣고 살을 붙인 것 같은데 이런 상황에서 누구라도 이런 선택을 하게끔 만든 그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갖고 있을까, 사람을 죽이고 싶은 걸까, 정말 잘못되면 어떻게 살아가려고 그랬을까"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아름은 "경솔한 그런 행동이 어떤 일을 초래할 수 있는지 이젠 더 이상의 실수들은 없길 바란다"며 "생명에 관한 루머를 만든 것도 모자라서 악플을 다는 건 아니지 않나, 전청조라는 사람이고 나발이고 조용히 좀 해달라, 심각하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아름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 연인이 생긴 사실을 알렸다. 당시 그는 "지속되는 고통에 협의(이혼)까지 제안한 상태이지만 (현재 남편이) 그마저 미루는 상태"라며 "앞으로 소송이 끝나는 대로 혼인신고를 할 것이며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다"는 계획을 알리는가 하면 "이혼을 안 해주고 있고 이미 몇 년 전부터 이혼이었지만 법적으로만 도장을 못 찍었을 뿐"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후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 걸그룹 출신 가수와 재혼 예정인 제2의 전청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한 가수의 재혼 상대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전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처럼 사기 및 성범죄 등 전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가수가 최근 이혼과 재혼을 발표한 아름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아름은 지난 2012년 그룹 티아라 멤버로 합류해 활동하다 2013년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그는 2019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지난해 티빙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하며 남편과의 불화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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