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송년을 앞두고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이 오는 20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2023 송년 콘서트 '나윤선 ANOTHER CHRISTMAS'를 개최한다.
재단은 2022년 마포아트센터 재개관 기념 '재즈 리부트' 시리즈를 기획하며 피아니스트 배장은과 보컬리스트 웅산의 첫 콜라보 무대 '하모니'와 국내 재즈계를 대표하는 3인 3색 보컬리스트 김주환, 김민희 이부영의 무대 '보컬리스트'를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나윤선과 함께 재즈로 물들이는 송년을 준비한다. 나윤선은 프랑스와 세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들에게 주어지는 영예로운 훈장인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2019 오피시에, 2009 슈발리에)을 두 차례나 수상할 만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아티스트이다. 매년 100여회에 이르는 해외 공연 이후 마지막을 항상 국내 팬들과 함께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마포아트센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나윤선 어나더 크리스마스'는 현재 프랑스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두 명의 피아니스트 막심 산체스, 토니 팰만이 함께한다. 두 명의 피아니스트&키보디스트와 보컬이라는 독특한 트리오(Trio) 구성으로 건반악기 사운드의 신선한 조합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은 내년 1월말 발매 예정인 12집 새 앨범 레퍼토리 중 일부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무대다. 새 앨범의 제목은 “Elles”(프랑스어로 “그녀들”을 나타내는 여성 명사)로 나윤선의 삶에 깊은 영향을 끼친 곡들에 경의를 표하는 뜻을 담고 있다. 니나 시몬, 사라 본, 에디트 피아프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커버 곡으로 구성한 앨범 수록곡과 함께 그녀만의 독특한 캐롤과 한국민요까지 다양한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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