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무안 이어 전남 3번째 검출
고병원성 여부 조사중...이동중지 명령 발령
고병원성 여부 조사중...이동중지 명령 발령
[파이낸셜뉴스] 전남 영암 시종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정부는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하는 동시에 선제적인 확산 차단을 위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3일 전남 영암의 2만1000여마리 규모의 육용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중수본은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전남도는 해당 농장 계열사인 농업회사법인 (주)다솔의 전국 오리사육농장과 관련 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14일 오전 10시부터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했다.
이동승인서와 소독조치 없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위반할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 제 57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고정식소독기 및 고압분무기 소독), 달걀 운반차량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외부인 농장 출입 통제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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